5월 10일 유물전시관 개관 및 현판식 봉행
속초 신흥사(주지 우송)가 5월 10일 경내에 유물전시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 및 현판제막식에는 신흥사 조실 무산 오현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前 포교원장 지원 스님,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 낙산사 주지 도후 스님, 이병선 속초시장, 김종희 속초시의회 의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일주문 옆에 위치한 유물전시관은 지하 1층 및 지상 2층, 연면적 1,054㎡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관,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에는 신흥사 금고(강원도유형문화재 제163호)를 비롯해 신흥사 동종(도유형문화재 제164호), 안양암 아미타회상도(도유형문화재 제165호), 신흥사 칠성도(도문화재자료 제151호), 신흥사 청동시루(도문화재자료 제169호) 등 약 1천여점 이상의 성보가 전시돼 있다. 또한 창건 이후의 신흥사 사력과 이 곳에 주석했던 역대 고승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명우 신흥사 유물전시관장은 "신흥사 본·말사가 소장한 성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람객들에게 신흥사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기 위해 유물관이 설립됐다"고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