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2월 17일 사업설명회서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월 17일 센터 3층 공연장서 ‘2017 서울노인복지센터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센터 어르신들에게 올해 신규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불교=이승희 기자]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어르신 활동력 강화를 위해 올해 신규 사업을 펼친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는 2월 17일 센터 3층 공연장서 ‘2017 서울노인복지센터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센터 어르신들에게 올해 신규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6월경 어르신 일자리 연계형 사업인 ‘시니어 업사이클 공방’이 삼청동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은 종로구청과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운영을 지원, 어르신들의 작품을 공방서 판매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다.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 젊은 예술가와 협업을 추진하며 세대화합도 이룬다는 계획이다.

송아진 서울노인복지센터 사업지원부장은 “‘이상한실험실’이나 ‘공예교실’ 같은 프로그램서 어르신들 손재주를 거쳐 버려진 물건이 재탄생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에 업사이클 산업과 어르신 일자리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끝에 종로구청의 도움으로 삼청동 공방 개점을 앞두게 됐다”며 “창작 활동이 수입을 내면 어르신들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다. 젊은 세대와의 교류도 전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사이클링이란 폐기물을 변모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으로,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지난해 8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진행한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를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방안 정책토론회'서 업사이클 산업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나눔의 대표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희유 스님은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적극적으로 어르신들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실행중이다. 이용자 어르신과 사회복지사, 봉사자가 함께 성장하는 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5월부턴 탑골문화예술학교 총학생회 선출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자치운영회 활동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총학생회 필요성은 탑골문화예술학교 개교 5년만에 이용자 어르신들로부터 제기됐다. 프로그램 진행을 사회복지사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 한계를 느낀 어르신들이 총학생회 운영을 통해 탑골문화예술학교 커뮤니티를 주도적으로 이끌겠다고 결심한 것.

관장 희유 스님은 “현재 탑골문화예술학교는 500명이 넘는 학생과 18명 반장들로 구성, 각 반끼리 교류가 부족해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모을만한 창구가 없었다”며 “학교에 걸맞은 총학생회가 구성된다면 어르신들의 안건을 센터에 전달하는 데 더 유리할거란 생각에 총학생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월에 진행될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선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기획된다.

우선 개막식 장소가 기존 센터내서 서울시청 다목적홀로 옮긴다. 서울시 측이 고령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서울노인영화제가 기여한 점을 높이 사 개막식 장소를 지원한 것.

아울러 10주년을 맞아 △원로감독 특별전 △서울노인영화제 10년 작품 정리 △출연 감독 토크콘서트 등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이밖에 핵심사업으로 △찾아가는 상담소 ‘빨강 이동 상담소’ △화려하고 엄청난 세상 바로보기 공부 △회원고충상담 어르신위원회 구성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어르신 정책모니터링 등 실시할 계획이다.

희유 스님은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지난해부터 노인인식개선을 비전 설정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어르신들 의견을 반영했다. 이에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반영된 좋은 정책이 실현될 수 있었다”며 “이용자 어르신과 사회복지사, 봉사자가 함께 성장하는 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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