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내년 9월~10월중 WFB 한국총회 개최
네팔‧스리랑카 부부 국제포교사 10월 연수
네팔 ‧ 스리랑카 국제구호 포교소도 개설
아시아불교페스트벌, 밀교총람 작업 추진

“내년 9월~10월중 총인원 옆에 새로 불사중인 국제체험관서 제 28차 WFB(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대회를 치를 예정입니다. 한국의 9개 지부와 유기적으로 의논해 진행할 것입니다. 특히 내년 대회는 보여주기식의 화려한 이벤트성 행사보다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가를 논의하는 내실있는 대회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에 빠른 시일내에 TF팀을 구성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9월 23일 진각종 총인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최근 유치한 WFB 세계총회 계획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회정 정사는 "2012년 여수 대회서 중국불교 대표가 티베트 스님들의 참가를 문제 삼아. 당시 대회에 참여한 티베트 망명정부 관계자가 급히 철수하는 등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며 "국가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며, 그래서 우리 진각종은 모든 회원들에게 공식 초청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회정 정사는 "회원들의 참가는 본부서 책임져야 한다고 본부 사무총장에게도 요청하는 등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정 정사는 지난 4월 진각종 최초로 국제포교사 2명을 임명한데 이어 올해 2명을 후보자로 정해 연수를 실시한다. 스리랑카 태오 법사(W.L. 세라나타나)와 네팔 지모 법사(너빈 바즈라빠러) 부부가 바로 그들이다.

회정 정사는 “우리 진각종은 부부가 함께 포교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기존 포교사 2명과 포교사 후보 2명 등 총 4명은 10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종단 포교사로서의 기본 자질과 소양 육성 중심의 교육을 받을 것입니다. 연수 후 후보자들에게는 법복과 법의가 지급될 것이며, 구체적 보좌 업무도 부여할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정 정사는 종단의 해외포교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그동안 해외포교에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결론은 현지인들을 교화해 그들이 직접 포교 일선에 나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지난해에 위덕대서 박사학위를 받은 지모 법사는 네팔서 진각종 종지 ‧ 종풍을 현지화한 ‘새불교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네팔 카투만두에 반야포교소와 국제구호센터를 개소했으며, 반야포교소는 11월 종단 구호물자 전달식을 겸한 지진피해 극복 기원대법회를 봉행한다. 또한 현지 3개층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반야포교소는 국제한국어학당과 게스트하우스를 개설했으며, 현지인을 위한 영농화사업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정 정사는 스리랑카 카루나포교소 개설도 언급했다. "스리랑카 지부는 카루나포교소를 지난해 11월 개소했습니다. 네곰보에 위치한 카루나포교소는 45평 규모의 2층 건물입니다. 국제한국어학당과 카타나 지역교화사업, 자성동이(어린이) 교화사업 등을 태오 법사가 중심이 돼서 적극 추진중입니다."

한편 진각종은 12월 15일 대구 엑스코내 오디토리움 공연장서 창작서원가 발표대회인 대구 심인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또한 내년 9월경 WFB 총회와 연계해 국제체험관서 진각종과 아시아 각국 불교문화를 한자리서 소개하는 '아시아 불교문화페스티벌'과 세계밀교의식을 집대성하는 <한국밀교문화총람> 작업을 내년부터 3년 동안 총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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