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단, ‘본디나 전통 부채’ 4종 공개

범종·단청 등 전통 문양 패턴화
여름 템플스테이 참가자에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산하 불교문화상품 브랜드 본디나가 공개한 전통문양부채 4종. 여름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의 불교문화상품 전문브랜드 본디나(VONDINA)가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특별한 기념품으로 전통문양 부채 4종을 선보인다.

여름이 시작되는 단오절에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던 풍습대로, 사업단은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 한지로 제작된 전통부채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디나의 전통부채는 아름다운 불교문화유산에서 추출된 다양한 전통문양이 적용됐다. 범종, 불교 아이콘, 사천왕 화관,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4종의 디자인이 개발됐으며, 오는 7월부터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총 8,000개의 전통부채가 배포될 예정이다.

‘범종 부채’는 범종의 몸체에 새겨진 화려하고 상서로운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불교 아이콘 부채’는 사찰에서 만날 수 있는 탑, 대웅전, 일주문, 사천왕 등 다채로운 불교 문화유산을 아기자기한 아이콘 형태로 재탄생시켰다.

화려한 장식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사천왕 화관 부채’는 사천왕의 장신구인 화관(花冠)을 패턴으로 재구성했다. 불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연꽃과 국화, 모란 등의 꽃 장식과 구름, 불꽃 등을 압축하여 강렬한 색채로 표현했다.

‘법주사 단청 부채’는 법주사 대웅전의 연화머리초 단청을 단순화하여 그 수려함을 극대화시켰다. 단청의 오방색인 청색, 적색, 황색, 흑색, 백색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는 “한국불교가 지닌 우수한 문화 자산을 활용한 문화상품 콘텐츠를 통해 전통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두루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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