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의 불교음악이 한자리에서 연주된다. ‘오케스트라 아시아’(예술감독 박범훈)는 봉축을 맞아 ‘불향(佛香)’을 주제로 5월 24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중·일 불교음악회’를 봉행한다. 레퍼토리는 한국의 ‘동점(東漸)’, 일본의 비파협주곡인 ‘기원정사(祇園精舍)’, 중국의 대형합창곡 ‘월음(月音)’과 ‘만홍(晩紅)’, 그리고 교성곡 ‘붓다’다. 지휘봉은 한국의 박범훈 교수(중앙대 부총장)와 중국의 리우웬진, 일본의 야스시가 잡는다. 특히 이번 공연이 눈길을 끄는 것은 3개국에 걸쳐 8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이 모두 자국의 전통악기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등장하는 악기도 30여종이 넘는다. 우선 한국단원들은 피리, 대금, 태평소, 가야금, 해
200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