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희생 영령을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행방불명자 유해 귀환을 염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이하 사노위)는 5월 18일 서울 법련사에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희생자 추모재’를 봉행했다. 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추모재는 43년 전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다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자리인 동시에 5·18정신 계승 발전을 염원하는 법석이었다.추모재는 나무아미타불 정근,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으로 20여 분간 이어졌다
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3대 종교계가 국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상담서비스 지원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주교, 이상억 대한민국 기독교 연합 대표는 5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범종교계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각 종교를 대표해 조계종 포교부장 선업 스님과 민범식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홍보국장, 이상억 목사가 참여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는 각자가 지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에 바탕을 두고 사회과학적 상
북한산 심곡암(주지 원경)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음악회를 마련한다.서울 북한산 심곡암은 5월 21일 12시, 경내에서 ‘제47회 봄 꽃 축제’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오전 10시 30분 사시 불공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다반개반 등이 이어진다.오후 12시 30분부터는 본격적인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80년대 만능 엔터네인먼트였던 박일준 씨와 국악계 간판스타 민은경 명창, 성악가 박소은 씨 등이 출연, 대중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를 통한 추억을 선물한다. 이 밖에도 대한무지개예술단, 가람합창단 등도 함께한다. 02)914-8860
미국 백악관을 비롯해 전역에서 부처님오신날(The Buddhist festival of Vesak) 행사가 열렸다.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치러진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5월 5일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스님 20여 명이 초대됐다. 미국 부대통령 세컨 젠틀맨 (2nd Gentleman) Mr. Douglas Emhoff, 미국 국제 불교회 (IBAA) 이사장 왕모 (Wangmo Dixey), 캄보디아, 태국,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몽고 대사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대승 불교권 스님
천태종이 설립한 NGO단체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가 5월 14일 인천에 거주하는 고려인 3세~4세 청소년·학부모 30명과 함께 ‘통일감수성 기르기 파주 DMZ 역사탐방’을 진행했다.행사에 참여한 고려인들은 옛 소련붕괴 후 독립국가연합 전체에 거주하는 한민족이다. 약 50만 고려인 동포 중 한국에는 동반 자녀를 포함, 8만 명 이상이 체류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통일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열렸다. 청소년들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 공동체 통합과 한반도 평화통일 문화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가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이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역인 시리아 살킨(Salqin)에 이재민들을 위한 푸드패키지를 전달했다.더프라미스는 최근 “시리아 현지NGO 샤팍(SHAPAK)과 협력해 6만 달러 상당의 푸드 패키지를 이재민 4412명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더프라미스에 따르면 살킨 지역 주민 90%가 기나긴 내전과 지진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에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 중, 부상자와 장애인 등 가장 열악한 가정을 선별, 다양한 식품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전달했다.이사장 묘장 스님은
불기 2567년(2023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가 5월 18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봉축공연 ‘제16회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 –희망으로 다시서다’를 개최한다.이날 봉축공연은 보리수아래 장애불자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예술인들의 작은 축제로 구성됐다.중증뇌성마비인 유재필 시인이 봉축시 ‘부처님 오신 날’을, 시각장애 김동원 님이 수타니타파 구절 중 친구에 대한 글을 낭송한다. 뇌병변장애 김영관 시인, 성인제 시인, 이순애 시인이 자작시 낭송도 이어진다.싱송라이터 진우, 이송미, 조강산 법
선명한 초록의 싱그러움과 봄 내음이 가득한 남산 일대에 생명의 고귀한 가치를 알리는 1000여 명의 발길이 가득 찼다.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5월 13일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과 남산공원 북측순환로에서 ‘제14회 생명나눔 걷기명상 축제’를 개최했다. 막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아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4km 둘레길을 걸으며 시원한 봄바람과 맑은 하늘을 만끽했다.올해로 14회차를 맞은 생명나눔 걷기명상 축제는 부처님 자비사상과 생명존중 정신을 널리 전파해 자살 및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2월 6일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 후 텐트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임시주택 컨테이너 100개를 지원하고 돌아온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낮에는 더위로, 밤에는 추위에 시달리고 있는 텐트촌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안락한 컨테이너 임시 주택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일화 스님은 이번 지원에서 눈에 띄는 성과로 재튀르키예 코트라, 튀르키예한인회, 에르지예스대학교 등 현지 단체들과의 협업을 꼽으며 “국내외 협력사업의 결과물로도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낮선 땅에 묻혀 수십만 귀를 열어 두어도 끝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 한 서린 애혼 영가이시여! 여기 한국의 후손들이 진혼재를 올리오니 애절한 한을 잠시 내려 놓으소서!”세계불교법왕청 중앙정부와 국제붓다자비평화봉사단, 대한민국나라사랑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일본 교토이총 추모진혼재 봉행위’(총재 목탁)는 4월 30일 교토 귀무덤에서 ‘임진왜란 희생 애혼 영령 추모 진혼재’를 봉행했다.귀무덤은 400여 년 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해 일으킨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전리품으로 12만 6000여명 조선인의 귀와 코를 베어 이를 묻어놓은 곳을 말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대표 성화)이 5월 8일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올해 100세를 맞은 박옥선 할머니의 상수연 잔치와 함께 어버이날 ‘효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효잔치는 올해 100살을 맞은 박옥선 할머니의 ‘상수’를 축하하는 잔치를 겸해 더욱 뜻 깊었다. 1924년 3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박 할머니는 17세 때 일제에 의해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목릉(穆陵) 인근으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광복이후 중국에 잠시 정착한 할머니는 2001년 귀국, 2002년 8월 나눔
조계종이 설립한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이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에게 임시주택 100개를 지원한데 이어 전기 조리 기구인 인덕션 등 생활 필수품도 전달하며 이재민들의 일상회복과 건강한 삶을 염원했다.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범종 스님은 5월 8일 이스탄불에 위치한 주이스탄불 총영사관을 방문, 이우성 총영사에게 인덕션 370개(한화 15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인덕션은 이스켄테룬시에 조성된 ‘한국마을’ 임시주택 360개에 개별 설치될 예정이다. 여유분은 문화센터 등에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엄밀하게 듣고 무수한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갈 오염수 방류 정책을 지금 당장 멈춰라.”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이하 사노위)가 윤석열 대통령이 전 국민의 생명이 걸린 오염수 방류 중단에 대해 기시다 총리로부터 확답을 받아낼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오체투지했다.사노위는 5월 8일 서울 조계사부터 종각,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까지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오체투지’를 개최했다.불교환경연대 소속 스님들도 동참한 이번 오체투지는 일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가 5월 13일 오전 10시,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 및 남산공원 북측순환로에서 ‘제14회 생명나눔 걷기명상’을 개최한다.생명나눔 걷기명상은 부처님 자비사상과 생명존중 정신을 널리 전파해 자살 및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돼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다.올해는 개인 및 단체, 유관기관, 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나누는 뜻 싶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걷기코스는 동국대 만해광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이 지난 2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처 중 한 곳인 뷴얀시를 찾아 이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염원하고 지원금도 전달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범종 스님은 5월 5일 튀르키예 뷴얀(Bünyan)시청에서 오즈칸알툰 뷴얀시장을 만나 이재민 지원금 30만 터키리라(한화 약 2000만 원)을 전달하고 위로를 말을 전했다. 이날 아름다운동행이 전달한 지원금은 쌀과 밀가루, 렌틸콩, 차이 등 이재민에게 꼭 필요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이 튀르키예 이스켄테르에 조성된 ‘한국마을’에 이재민을 위한 컨테이너 주택 100개를 지원한 가운데, 상임이사 일화 스님이 5월 4일 이스켄테르 군청에 방문, 무랏 세파 데미유렉 군수와 함께 마을 운영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하루빨리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염원했다.이날 면담에서 일화 스님은 먼저 사상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6.25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튀르키예 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형제의 나라에 대한 자비의 마음으로 한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한
김영훈 튀르키예한인총연합회장“무슬림이 대부분인 튀르키예에 아무런 종교적 편견없이 대량의 컨테이너를 지원해준 한국불교계와 불자님들 감사합니다.”김영훈 튀르키예한인총연합회장은 ‘한국마을’ 조성의 일등공신이다. 재튀르키예 한인으로서 지진발생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생각했다는 김영훈 회장은 “한국인들의 정성을 한 곳에 집중, 효과적으로 이재민을 지원하고자 한국 마을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국가 이름을 사용해 마을을 만드는 사례는 한국이 처음이기에 더욱 뜻깊다. “지진피해는 한순간에 끝나는 것이
올해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진도 7.8이라는 유례없는 강진이 발생했다. 6만 여 사상자와 10만여 부상자, 400만 채 건물 피해, 45조 원에 달하는 경제손실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 이번 강진은 21세기 들어 역대 6번 째로 인명피해가 큰 자연재해로 기록됐다.한순간에 가족과 집을 잃고 실의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전세계에서 구호 손길이 이어졌다. 조계종이 설립한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도 삶의 터전이 무너진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
개교 117주년을 맞은 동국대가 미래 발전 계획인 ‘동국 Meta Plan 120’ 발표했다.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5월 4일 본관 중강당에서 개교 1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동국대는 ‘동국 Meta Plan 120’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동국 Meta Plan 120’는 윤재웅 총장 임기 마지막 해이자 동국대 개교 120주년인 2026년까지 추진할 핵심과제 25개와 세부과제 50개 실행을 통해 ‘혁신적 상상력으로 인류에 기여하는 동국’을 목표로, ‘더 좋은 동국 더 나은 미래’라는 슬로건을 걸고 ICT 기반의 새로
김주일 본지 편집국장이 5월 4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5세. 김주일 편집국장은 한성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편집국장은 1997년 공채 2기로 입사한 이래 줄곧 평생을 불교언론인으로 살아왔다. 에서 편집국 총괄부장을 지냈으며, 에서 편집부장과 편집부국장,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26년을 종단, 포교, 문화, 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취재하며 불교계 소식을 대내외에 알렸으며, 에서 불교문화체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