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동아리 운영기금 1천만원 전달
해인사 보경당에서 100여 대학생 동참

진주 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 '반야'창립법회가 해인사 보경당에서 봉행됐다
진주 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 '반야'창립법회가 해인사 보경당에서 봉행됐다

지역 보건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진주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 창립법회가 봉행됐다.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혜일)는 3월 23일 해인사 보경당에서 진주 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 ‘반야’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해인사 부주지 학암스님,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스님, 총무국장 향록스님, 지도법사 적민스님, 김훈희 지도교수, 김용진 국립경상대 지도교수, 해인사 소리길 합창단, 진주보건대학생과 대학생 전법 영남결사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법회를 가진 진주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 ‘반야’는 지난해부터 해인사 대중스님들과 지도법사 적민스님, 김훈희 지도교수와 함께 준비기간을 거쳐 불교학생회 홍보활동과 학생모집을 시작해 27명의 회원을 확보해 정식 동아리로 등록하고 이날 창립법회를 봉행하게 됐다.

진주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 진윤주 학생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진주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 진윤주 학생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진주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 진윤주 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한국불교의 현실앞에 사부대중의 마음은 무겁지만 대학생의 열정으로 희망을 밝히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에 녹여내는 모범이 되고자 한다” 며 “오직 전법으로 많은 이들이 부처님 법앞에 다가서고 수행정진하는 불제자들의 열정으로 세상을 비추겠다”고 서원했다.

해인사주지 혜일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해인사주지 혜일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스님들 수행과 불교의 외형확장에 힘쓰느라 정작 청년불자들에 대한 일을 많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 며 “2년안에 지역의 학교에 불교동아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불교동아리 활동은 지식이나 학문이 아닌 진리를 깨닫는 지혜를 얻게 된다.” 며 “불교동아리 활동은 우리 생의 근본을 찾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게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고 수행하면서 성불의 길로 나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스님이 불교학생회 운영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스님이 불교학생회 운영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이날 창립한 진주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 ‘반야’의 지도법사와 지도교수, 불교동아리방의 운영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일감스님은 축사를 통해 “상월결사는 지난해 입적한 자승스님의 원력과 노력으로 그동안 100여곳의 불교학생회가 재창립되었고 새로 20곳이 창립되었다” 며 “올해안에 약 200개의 불교학생회가 잠에서 깨어나게 될 것 이다” 며 “상월결사에서는 불교학생회의 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용진 국립경상대학교 지도교수도 축사를 통해 “학생들이 불교적 소양을 키워나가고 수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동아리 회원들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대보살의 길로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계법회 모습
수계법회 모습

해인사 소리길 합창단은 2곡의 찬불가를 불러주며 진주보건대학교 불교학생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창립기념법회를 마친 학생들은 해인사 율원장 금강스님을 전계사, 해인사 율감 종선스님과 무착스님이 인례사, 지만스님과 적민스님을 증명법사로 삼귀의계와 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성낙두 경남지사장>

해인사 소리길 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해인사 소리길 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수계증 전달
수계증 전달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