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사진 왼쪽부터 총무부장 성화 스님, 신동일 아가방 회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신상국 아가방 부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아가방 신동일 회장과 신상국 부회장에게 각각 법명과 함께 수계증을 수여하고 “연기법에 따라 마음을 편하게 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격려했다.

진우 스님은 3월 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가방 신동일 회장과 신상국 부회장의 예방을 받고 수계증과 신동일 회장에게는 지담(智潭), 신상국 부회장에게는 연담(緣潭)이라는 법명을 수여했다.

진우 스님은 “'지담'은 항상 마음을 바르게 하고 움직이지 않는 정신을 갖도록 한다면 지혜가 충만해져 마음이 편해지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담'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인연과 연기법을 마음에 새기면 하루하루 좋은 날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동일 회장과 신상국 부회장은 “스님께서 좋은 법명을 지어주셨으니 그에 걸맞게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동일 회장은 “총무원장스님의 저서 <제발, 걱정하지마라>를 무척 인상 깊게 읽었다”며 “그또한 절에 갈 때마다 마음이 평화롭고 잡념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 스스로 불교와 인연이 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수계증 수여식 이후 두 기업인에게 불교적 가르침을 설했다. 스님은 “사람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생로병사를 피할 수 없고 살아가면서 수많은 변수를 마주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마음에는 다양한 감정이 일어나는데 불교는 바로 그러한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을 없애주는 종교”라며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근심 걱정을 내려놓으면 저절로 지혜가 생기고 인연이 좋아진다. 그 결과로 자신이 처한 조건 역시 좋아진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지나친 욕심을 줄이고 외부 환경에 있는 모든 것을 부처님의 뜻으로 삼아 인연에 맡기면 조건이 좋아져 하는 일도 잘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총무부장 성화 스님,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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