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제230회 회기 앞당겨 20일 폐회

조계종 제230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가결하는 모습.
조계종 제230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가결하는 모습.

조계종 제230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선 대종사·명사 법계 특별전형에 각각 21명과 10명의 스님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동의 대상자는 △동훈·오철·도서 스님(직할) △종일·성법 스님(용주사) △성대 스님(동화사) △돈증 스님(은해사) △도현 스님(해인사) △덕운 스님(쌍계사) △수불 스님(범어사) △원행 스님(금산사) △원진·일수·정연 스님(백양사) △종국·명섭·종열·진만·종고·종걸 스님(화엄사) △화범 스님(봉선사)이다. 명사 법계 특별전형 동의 대상자는 △일수·혜윤·본각·혜원·상덕 스님(직할) △정엽 스님(월정사) △상덕 스님(직지사) △혜강 스님(해인사) △경희 스님(통도사) △능인 스님(봉선사)이다. 각 특별전형은 중앙종회 동의에 이어 원로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설해·영조 스님이 복수 추천된 학교법인 승가학원 감사 후보자 동의의 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불기2567(2023)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일반회계 세입 결산액은 309억3714만1979원이며, 세출 집행률은 86%다.

중앙종회는 이날 총림실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재안 스님이 대표발의 한 이 건은 출가자 감소와 승가 고령화로 교육·수행기관 운영이 어려운 총림이 늘어남에 따라 현장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특위 구성은 찬성 46명에 반대 9명, 기권 9명으로 통과됐다. 위원장은 재안 스님이 선출됐으며, 위원 구성은 11인 이내로 의장단과 위원장에 위임키로 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 건설’과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각각 채택하고, 5일간의 회기를 앞당겨 이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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