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24일 출가·열반재일 특별정진

잠실 불광사(주지 동명 스님)는 출가재일(음력28)을 하루 앞둔 불기 316일 경내 보광당에서 불광토요법회 및 출가재일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을 법사로 초청해 부처님 출가의 의미를 되새기는 법문을 들었다.

자현 스님은 출가재일을 맞이한 법문에서 부처님께서 왜 금수저를 버리고 출가하셨을까를 화두로 삼고 그것을 자량(資糧)으로 하면 여러분 노후가 행복하고, 다음 세상이 있다면 그 다음 세상에 자량이 되고, 다음 세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떳떳하고 뿌듯함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출가·열반재일 주간에 정진하면 보람되고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한 삶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법문에 이어 불광사 청향회 회원들이 꽃바구니와 공양물을 불광사 사중스님들에게 정성스레 공양 올리고 동참대중 전원이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삼배를 올리는 것으로 승보공양의식을 진행했다.

매해 출가재일(음력28)을 스님의 날로 정해 승보공양을 올려온 불광사는 불교 4대 명절인 출가·열반재일 주간을 맞아 스님들은 출가수행의 원력과 가치를 되새기고, 재가자들은 올바른 신행활동에 대한 서원을 통해 신심을 고양하기 위해 이날 법회를 마련했다.

이날 승보공양의식에 직접 동참한 청향회 회원인 김혜영 보살은 승보공양을 올리는 의식에 처음으로 참여했는데, 스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커지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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