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충주 중앙탑공원서

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은 3월 17일 충주 중앙탑공원에서 용왕대재를 봉행하고 충청도민과 국가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다.

교구 총무국장 혜묵 스님(대명사 주지)의 사회와 원융불교대학 강주 신덕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용왕대재는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성 스님의 인사에 이어 전 종무원장 도안 스님 축사와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법문, 충북교구 비구니회장 정근 스님 발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용왕대재에는 신중작법, 용왕청, 시식과 정근 등으로 진행됐으며, 동참 대중이 용왕대재 탑돌이를 하며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발원했다.

충북교구종무원장 도성 스님은 “부처님의 탄생하실 때 연못에 있던 9마리 용이 물을 뿜어 태자의 몸을 씻겼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불교에서 용은 불법과 중생을 지키는 호법신장의 역할을 한다”면서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왕대재를 통해 사회 대중들과 한국불교가 소통하고 가까워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자와 국민들이 소망한 소원들, 기원들을 이루고자 용왕대재를 모시는 것 이다. 모든 이들의 소원을 이루고자 마련된 이 자리는 부처님 공부를 하는 자리기도 하다”면서 “법석을 열어준 충북교구 종무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은 오는 9월 28일 제2회 합동용왕대재를 충북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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