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에 입학하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교양 필수 교과목이 있다. 바로 ‘불교와 인간’ ‘자아와 명상’ 수업이다. 이는 서울캠퍼스와 WISE캠퍼스 모두에 해당된다. 공통으로 들어야 하는 과목이었지만 공통된 교재와 교안으로 운영되지는 않았다. 그러다보니 강의의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어왔다.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출범하고 불교 교양교과목 교재와 교안을 표준화하는 사업을 추진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에 동국대 서울캠퍼스 불교대학·다르칼리지, WISE캠퍼스 불교문화대학은 지난해부터 불교 교양과목 공통교재와 공통교안 개발에 들어갔고, 올해 초 <불교수업>, <대학생을 위한 자아와 명상1·2>이라는 공통 교재 제작을 마쳤다. 이에 따라 서울캠퍼스와 WISE캠퍼스는 해당 교재들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캠퍼스의 경우 일반 교양과목에 불교 관련 강좌를 추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템플스테이 강좌다. 해당 강좌의 수강인원은 35명이었지만, 600여 명이 몰려 템플스테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불교 교양과목의 공통 교재를 제작하고, 일반 교양과목에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불교 관련 수업을 신설하는 것은 모두 학생들에게 불교를 전법하기 위함이다. 그리해 졸업할 때에는 불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모든 노력들은 5년 뒤 10년 뒤에는 충실한 결과로 돌아옴을 명심하고 전법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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