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건에 3억 5700만원 지원
“신규 동아리 개설 등 성과도”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3월 13일 ‘제8기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증서 수여식’을 갖고 147건에 총 3억 5700만원의 장학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은 청년불교 활성화와 시대 상황에 맞는 불교진흥과 인재양성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2020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841건에 대한 누적 장학금은 총 20억 3150만원이다.

이번 제8기 불자상·동아리상 공모에는 대학생, 대학원생, 초·중·고·대 불교동아리 210건이 지원했다. 2차례 심사를 걸쳐 불자상 64명, 동아리상 83곳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동아리가 없는 학교에 동아리를 새롭게 결성하거나 동아리가 있더라도 추가로 동아리를 결성하는 학생의 활동을 참작해 심사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신규 동아리 결성을 독려했다.

불자상은 김영효 건국대 학생 등 51명, 이정림 고려대 대학원생 등 13명이 수상했다. 장학금은 각 300만원이다.

동아리상은 초등학교 불교동아리인 보리왓보리수합창단 1곳과 동국대부속여중 불교학생회 부디스팀 등 중학교 9곳, 동국대부속고 파라미타 등 고등학교 11곳, 경희대 불교동아리 경불회 등 대학교 59곳이 선정됐다. 초등학교 불교동아리에는 50만원, 중·고등학교 동아리에는 각 150만원, 대학·대학원 불교동아리에는 각 1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 선정된 모든 불교동아리 지도교수(교사)에게도 5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진흥원은 “청년불자들이 법회와 신행활동을 꾸준하게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 및 활동비를 지원했다”며 “이를 통해 각급 학교에 새롭게 동아리가 개설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교마다 다수의 동아리가 개설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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