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첫 수업에 20여 시민 동참
이수자 무형문화재 각자장 직접 지도

천년고찰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는 3월 2일 경내에서 전통산사 우리고장 문화유산 활용사업 ‘경판학교’를 실시했다. ‘청계사 이야기 인쇄소’ 경판학교에는 의왕 지역시민 20여명이 참석했다.

‘경판학교’는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계사 소장 목판(국가유산)을 모티브로 시작됐다.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청계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경판형 안내판을 제작하고 이를 청계사에 설치,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도 문화재청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콘텐츠로 이수자 국가무형유산 각자장이 직접 지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목이 집중되면서 의왕시의 소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청계사는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연중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4월을 기점으로 천년고찰 청계사 산사 주변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문화유산 체험카페 ‘휴우’ 가 5월부터 진행된다. 또한 신중도를 활용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 체험 프로그램 ‘알록달록 소원을 빌어 봐’ 와 비파 연주자 양성 프로그램인 ‘신중도 속 천인들의 합주’ 도 운영될 계획이다.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은 “청계사가 국가 문화유산의 가치 보존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전통산사 문화유산활용사업을 통해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의왕시 청계사의 아름다움과 소장 국가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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