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설행사, 4월 6일부터
텐진남카 스님, 강사 나서
3월 15~31일 수강생 모집

불교에 대한 바른 견해를 기반으로 불법을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강의가 마련됐다.

한국의 티벳절 삼학설행사(labsum shedrub ling, 주지 텐진남카 스님)는 4월 6일부터 ‘2024 불교수행자 양성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강좌는 불교에 대한 올바른 믿음과 견해를 지닐 수 있도록 지식습득과 실천수행 학습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에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학년제로 운영되는 강의는 불교경론을 통해 지혜와 방편을 학습하는 날란다 코스와 불교논리학과 인식론을 토대로 한 인명학 코스, 밀교이론과 수행실천을 익히는 금강행자 코스로 나뉜다. 각 코스 교과는 람림과 불교철학, 불교인명학, 밀교로 구성됐다.

불교의 핵심 수행지침인 람림(Lamrim 도차제道次第)을 통해 삼악도에서 어떻게 벗어나는지, 윤회에서 왜 벗어나야 하는지, 성불은 어떻게 하는지를 이해해본다. 불교철학에서는 정견을, 불교인명학에서는 중론과 반야의 의미를 심도 있게 배운다. 날란다 코스 1학기 수강생에 한 해 수강 신청이 가능한 밀교 강좌에서는 복을 짓고 업장을 소멸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강사는 삼학설행사 주지 텐진남카 스님이 직접 맡는다. 텐진남카 스님은 8살에 간댄사원으로 출가해 29세까지 ‘반야경’ ‘중론’ ‘구사론’ ‘계율’ 등 오대경을 수학하고 강의했다. 2004년부터 한국에서 불교를 전파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9년 4월까지 동국대 WISE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 연구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티벳하우스코리아 원장, 사단법인 랍숨새둡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텐진남카 스님은 “이전의 다겁생 동안 쌓은 선연들이 더욱 의미 있고, 현생에 좋은 습기를 심어 내생에 더 나은 삶이 되며, 나아가 해탈과 성불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정진하시길 바란다”며 “이 교육과정이 그러한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의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3월 15일부터 31일까지 전화(02-358-4221) 또는 문자(010-3264-4221)로 접수하면 된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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