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전국 7개 고시장서
온라인 고시 올해 처음 시행

불법 홍포에 앞장설 포교사를 선발하기 위한 자격고시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3월 9일 제29회 일반포교사 및 국제포교사 선발 자격고시를 시행했다.

포교사 고시에는 일반포교사 438명, 국제포교사 40명 총 478명이 응시했다.

고시장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과 월정사, 마곡사불교대학, 화엄불교대학, 대구불교대학,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제주불교문화대학 등 전국 7곳에 차려졌다.

특히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시험이 진행했다.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PC 중 한 가지를 지참해야 시험 자격이 주어졌으며, 고사장 이외 장소에서도 시험 응시가 가능했다.

수험생들은 1교시에 불교 입문과 부처님 생애, 2교시에 불교사, 불교문화, 경전의 이해를 주제로 각각 객관식 30문항과 주관식 10문항 등 총 40문항의 문제를 풀었다.

이날 시험에 앞서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과 27·28기 선배 포교사들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직접 찾아 수험생들에게 찹쌀떡과 합장주를 선물하며 합격을 기원했다.

일반포교사 온라인시험에 통과하면 4월 중 1박2일 집체교육 등을 거쳐 8월에 종단·포교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국제포교사의 경우는 온라인시험 이후 4월부터 8월까지 총 37강에 이르는 양성 과정과 면접 등 별도의 연수를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9월 종단과 국제포교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 명단이 고시되면 제29기 국제포교사로 품수된다. 양성 과정 입재식은 4월 6일로 예정돼 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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