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오전 10시 30분, 미륵정토왕생에 대한 희원
국내 범종 역사상 가장 깊고 풍부한 울림으로 판명돼

천태종 부산 광명사(주지 춘광 스님)가 오는 3월 29일 오전10시 30분 ‘미륵대범종각 낙성과 타종 법회’를 봉행한다.

광명사 미륵대범종은 성종사 원광식 주철장(국가중요무형문화제 112호)이 주조했으며 3700관으로 중량 14톤, 높이 3.2m, 직경 1.9m 규모이다. 광명사에 따르면 “음향분석결과 범종의 1차 기본주파수는 86Hz, 2차 주파수는 193Hz로, 신라 에밀레종의 64Hz, 168Hz보다 높다”며 “맥놀이 주기 역시 20초간 4.5초로 뚜렷하게 나타나 국내 범종 역사상 가장 깊고 풍부한 울림을 가진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말했다.

미륵대범종각 낙성 및 타종 법회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증명대법주로 박덕수 총무원장 스님과 원로 대덕 스님 및 대내외 귀빈 등 사부대중이 동참할 예정이다.

광명사는 “미륵대범종은 천태조사의 미륵정토왕생에 대한 희원을 담았다”며 “종신 표면에는 중생이 지극한 마음으로 예경하는 약사여래불, 관세음보살, 아미타불, 미륵불을 동남서북으로 모셔 부처님 정법의 영속(永續)에 대한 굳건한 신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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