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상무대 명상원에 불교대학 운영
1년과정 매주 화요일

장성지역 포교를 위한 불교전문 교육기관이 설립됐다.

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는 지난 35일 장성 상무대 명상원에 백양사불교대학을 개원하고 지역 포교를 위한 전법에 나섰다.

개원식에는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총무국장 청마 스님, 교무국장 정궁 스님, 재무국장 선묵 스님 등 백양사 소임자 스님을 비롯해 김광태 신도회장, 이원혁 대령(장성 무각사 금강회장), 김한종 장성군수와 심재민 대령(상무대근무지원당장) 등과 신입생 등이 참여해 개원과 입학을 축하했다.

무공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백양사가 조계종 인가 불교대학의 개원과 함께 입학식을 봉행하게 되었다, “여러분과 백양사 불교대학과의 인연은 그 무엇보다도 귀한 인연이다. 이 귀한 인연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부처님을 닮아가는 수행자로서의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불교는 지혜와 자비, 나눔의 실천을 지향한다, 신입생 여러분이 각자 위치에서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여 행복한 가정, 함께하는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김한종 군수와 정철 전남도의회 의원, 심재민 대령도 우리지역의 첫 불교대학의 개원과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한다. 앞으로 체계적 불교공간의 만들어진 것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이원혁 대령을 포함한 신입생 32명에게 입학증서와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입학생들은 발원문을 통해 불교대학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더욱 지혜롭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어 부처님의 가르침 따라 보리도를 이루며, 바른 마음, 바른 말, 바른 행동으로 살아가도록 서원한다고 다짐했다.

백양사불교대학은 1년 교과과정으로 부처님 생애(상무대 법사 여일 스님), 불교개설, 명상실습, 천수경 강의(장성 수록사 지현 스님), 반야심경(백양사 재무국장 선묵 스님) 교양(백양사 교무국장 정궁 스님) 부분에 강의가 매주 화요일 7시에 2시간씩 강의를 총 32주간 진행한다.

또한 성지순례, 템플스테이, 특강, 봉사활동 등을 통해 불교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백양사불교대학이 운영되는 상무대 명상원은 장성군민과 군부대 가족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백양사에서 건립해 국방부에 기부한 상무대 영외법당이다.

백양사불교대학은 1년간의 정기과정을 거치면 조계종 포교사 고시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며, 졸업 후 심화과정으로서 경전반, 전문반, 대학원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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