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사천왕사, (사)한국불교선교종 법계품수식 봉행

사단법인 한국불교선교종(총무원장 대풍 스님)이 3월 6일 선교종 본산 사천왕사에서 법계 품수식을 봉행했다.

선교종 제7대 경보 혜만 대종사의 증명으로 진행된 이번 품수식에서는 대종사 6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함께 종사, 종덕, 대덕, 중덕을 새롭게 품수 받은 스님들은 불퇴전의 정진으로 더욱 수행 할 것을 다짐했다.

품수식은 타종으로 시작해 개회 선언 후 종정 스님의 등단에 함께 삼배 정례하고 법을 청했다.

종정 경보 혜만 대종사는 “밝은 달은 저물어 떨어져도 하늘을 떠나는 법이 없고 넓은 마음에는 천당과 지옥이 차별이 없도다. 부처님의 참된 지혜를 깨달음의 근본으로 삼으면 인연따라 곳곳마다 광명이 차고 넘친다”고 설법했다. 이어 “오늘 법계 품수식에 동참한 모든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께 더욱 나아가는 정진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대풍 스님은 “법계라는 것은 승가의 위계를 상징하는 것이고 품수자들은 종단의 기둥과 같은 분들이다”며 “살아 있는 부처님, 생불이라 할 수 있는 대종사 스님을 위시해서 오늘 종사, 종덕, 대덕, 중덕을 새롭게 품수 받은 스님들은 종단의 발전을 위해 더욱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진행되는 법계 품수 의식은 법계고시 위원에서 준비한 과정 절차에 따라여법히 마련됐고 고시시험과 과정을 모두 마치고 품수를 받으신 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법계품수를 받은 스님들을 대표해 종덕 성우 스님은 고불문을 낭독하며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성우 스님은 “엄중히 치러진 법계고시를 통해 종단의 위계와 존경의 대상이 되는 대종사를 비롯한 종사 이하 종덕, 대덕, 중덕의 품계가 오늘 내려졌다”며 “이 법계에 따라 위로는 대덕 큰 스님을 존경하고, 아래로는 후학 스님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선교종 창종이념인 선교겸수를 잊지 않고, 치우침 없는 스승의 면모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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