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우깍 비로자나초 학생 200여 명에
교복, 책가방, 필기구 등 학용품 지원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NGO로서 아시아 불교국가 지역민들의 빈곤퇴치에 진력해 온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캄보디아 초등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학용품 선물을 마련했다.

로터스월드는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의 후원을 받아 지난 2월 27일 캄보디아 시엠립주 뿌어군 꺼우깍(Kok Kak) 마을에 위치한 꺼우깍 비로자나(Kok Kak Vairochana) 초등학교에 교복, 체육복, 책가방, 노트와 필기구 등 총 200여 명분의 학용품을 지원했다.

학용품 전달식에는 지역 교육청장, 경찰서장, 꺼우깍 비로자나 초등학교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과 캄보디아 구가 연주, 환영 및 학교 상황 보고, 로터스월드와 교육청장의 인사말 및 축사, 기증물품 전달, 지역정부의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가 위치한 앙코르톰 지역교육청장은 “초등학교 건립을 통해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데 감사드리며, 특히 매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복 및 학용품까지 지원해준 비로자나 국제선원과 로터스월드에 감사드린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찰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자우 스님은 “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2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신도님들의 마음을 모아 학생들이 1년 동안 쓸 학용품과 가방, 교복, 체육복을 3년째 선물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꺼우깍 비로자나 초등학교는 인근 지역에 초등학교가 없어 약 한 시간을 걸어서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비로자나국제선원이 2021년 7월부터 6개월간 후원금을 마련해 건립한 학교다. 총 6칸 규모의 교실(연면적 약 432㎡)과 급수시설, 화장실, 운동장,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91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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