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 스님 '말과 칼' 주제 통해 성찰 통한 '말' 강좌
홍보위원 위촉

19교구 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32일 경내 화엄원에서 흥선 스님(전 직지사 주지)을 초청해 3월 정기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화엄법회는 용화사 지음합창단, 화엄사 화음합창단, 한산사 가릉빈가합창단의 음성공양을 시작으로 화엄사 홍보위원 위촉, 인사말, 흥선 스님의 법문이 진행됐다.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꽃샘추위가 한창이지만, 오늘 불교에 대한 많은 식견을 가지신 흥선 큰 스님의 법문을 듣고 화사한 홍매화도 구경하시며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문 스님은 이날 김인호 전 구례군 홍보팀장을 화엄사 홍보위원에 위촉했다.

이어 흥선 스님은 말과 칼이라는 주제의 법문을 통해 말은 자기 자신의 생각나는 것을 남과 소통하는 도구이다. 사찰에서 칼은 지혜의 칼로 무명을 잘라내고 지혜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말과 칼은 비슷하지만 상대적이다. 말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칼보다 사람을 해칠 수 있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을 잘 성찰을 통해 잘 단련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화엄사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전국의 대덕 스님들을 초청해 화엄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4월 화엄법회는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을 초청해 46일 화엄원에서 진행한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