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살’ 회원 확대 위해 역량 결집
2월 28일, 반야선원…제2회 정기총회

부산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안도 스님)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실천할 ‘초록릴레이 주자단’ 출범식을 진행했다.

부산불교환경연대는 2월 28일 부산 해운대 반야선원에서 ‘2024년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창립 이후 노력한 환경연대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로운 목표와 실천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이번 해 새롭게 활동할 ‘초록릴레이 주자단’을 창립했다.

부산불교환경연대는 환경연대 활동과 기후 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역량 결집에 목적을 두고 사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기존 회원 108명을 배가운동 주자단으로 위촉한다. ‘주자단’은 릴레이 경주를 하는 선수처럼 현장에서 직접 뛰는 활동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록릴레이 주자단’은 부산불교환경연대에서 주최하는 환경 활동 뿐 아니라 회원 300명 배가 운동에 동참할 인재들이다.

총회는 2023년 사업결과보고서 및 결산보고서를 안내했으며 감사 이후 이번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에 대해 의논했다. 총회에는 상임위원 정산 스님과 상임 대표 안도 스님, 공동대표 목종 스님, 울산불교환경연대 천도 스님을 비롯해 정관 스님(원오사), 정찬 스님(도림사),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신익철 변호사, 류영철 운영위원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상임대표 안도 스님은 “창립 이후 많은 활동을 펼쳤다.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올린다”며 “앞으로도 회원 결집에 힘을 모으고 생명존중 사상에 따라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불교환경연대는 2022년 4월 20일 창립식을 봉행했다. 이후 부처님의 생명 평화 사상을 불교 공동체에서 실현하고 지구 생태,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사찰 만들기에 앞장 서왔으며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열어 환경활동가를 양성했다. 앞으로 생태방생 운동과 지도자 양성 등을 진행하고 낙동강 세계문화유산 추진, 황령산 지키기, 고리2호기 수명연장 핵폐기장 반대 등 다양한 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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