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문도 부도탑 조성
1세대 화엄문도 봉안할 수 있는 부도전 조성
화엄사 스님 첫 교장 영일스님 승려복지회 1,000만원 후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225일 화엄사 각황전과 부도전에서 불기 2568년 갑진년 지리산 화엄사 화엄문도 합동추모다례재 및 화엄문도 부도탑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날 각황전에서 열린 다례재에는 화엄문도회 문장 종국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부주지 우석 스님, 선등선원장 본해 스님을 비롯해 화엄문도 스님들과 장길선 화엄사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했다.

화엄문도회 문장 종국 스님은 역대 조사 스님들에게 헌향을 했다.
화엄문도회 문장 종국 스님은 역대 조사 스님들에게 헌향을 했다.

화엄문도회 문장 종국 스님은 화엄사가 있기까지 많은 선대 스님들의 노력과 정진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문도 스님들과 소통을 통해 화엄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덕문 스님 인사말을 통해 작년 많은 어른 스님들이 입적하셨는데, 올해에는 모든 문도 스님들이 건강하시길 기원한다화엄문도의 원력을 모아 오늘 문도 부도탑을 제막하고, 올해 안에 가마형 화장막을 조성해 모든 문도 스님들의 장례를 여법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덕문 스님은 올해에도 화합과 정진을 통해 문도 어른 스님을 잘 모시고 화엄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엄사 문도 스님 최초로 불교종립학교 교장에 취임한 영일 스님은 화엄사 승려복지기금으로 1000만원을 후원했다.
화엄사 문도 스님 최초로 불교종립학교 교장에 취임한 영일 스님은 화엄사 승려복지기금으로 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다례재에서는 화엄사 문도 스님으로 처음 교장에 취임한 영일 스님은 정광학원은 호남 5대 교구 본사가 1946년 재산을 출연해 설립한 불교종립학교로, 광주에서 가장 큰 학생 규모를 자랑하는 사학 명문이다라며, “화엄사 문도라는 자부심을 갖고, 교법사 20년 생활을 회향하는 마음으로 선배 스님들이 만드신 학교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영일 스님은 화엄사 승려복지회에 1,000만원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추모재에 이어 동참자들은 화엄사 부도전으로 자리를 옮겨 화엄문도 부도탑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날 제막한 부도탑은 1기에 30명을 봉안할 수 있으며, 화엄사 문도 한세대를 봉안할 수 있는 기단을 조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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