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삼광사 문화관

제3기 선재동자 문화전승단 출범식
불교전통문화 체험 통한 인재 양성
부산불교 대표 행사 주역으로 활동
보리심을 내는 불자 어린이로 성장

불교전통문화의 세대를 잇고자 출범한 선재동자 문화전승단이 3기를 맞았다. 선재동자 문화전승단은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할 뿐 아니라 부산연등회와 팔관회 등 부산불교 대표 행사에서 불교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 스님)는 2월 24일 삼광사 문화관에서 ‘제3기 선재동자 문화전승단 출범식’을 봉행했다.

출범식에는 선재동자 문화전승단 지도법사 덕중 스님과 김진희 운영회장, 문화전승단 어린이 및 학부모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으며, △삼귀의 및 보현행원 △발원문 낭독 △인사말 △소임자 및 3기 선재동자 소개 △일정소개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곤 학생(초5)은 발원문에서 “부처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열심히 배워 선재동자 문화전승단이 앞장서서 부산불교 발전의 초석을 이루겠다”며 “오늘 이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지켜달라”고 기원했다.

지도법사 덕중 스님은 “앞으로 선재동자 문화전승단 여러분들은 10개월 가량 다양한 활동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불교문화를 배우고 익히게 될 것”이라며 “그에 앞서 착한 마음을 내고 실천하는 어린이를 선재동자라고 한다. 보리심을 내어 불자 어린이답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선재동자는 2022년 출범해 부산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연등회 및 팔관회 등 대표 행사에 동참하며 각 행사의 주요 역할을 담당해왔다.

부산 연등회에서는 호기놀이를 선보여 전통불교 문화를 알렸으며, 연등행렬에도 동참해 등(燈)을 들고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했다. 특히 연등 제작에도 동참해 직접 등을 만들고 체험하며 불교문화가 가진 우수성을 나누는데 앞장섰다. 이뿐 아니라 팔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수계를 받고 계를 지킬 것을 다짐하며 불제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선재문화 전승단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전통 등 체험, 부산연등문화제 개막공연, 부산연등회 연등 행렬, 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호국성지 탐방, 팔재계 체험 걷기대회, 2024 팔관회 선재동자 수계법회, 불교 성지 탐방 등에 동참한다.

한편, 부산불교연합회는 선재동자 문화전승단 출범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이어질 부산불교 주요 행사를 안내했다.

전통등 강습회는 4월 6일부터 7일까지,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총 2차에 나눠 닥밭골 한지 체험관에서 진행된다. 전통등 강습회는 순수 전통 방식과 재료를 활용해 전통등 제작기법 보급과 전승을 위해 기획됐다. 제작한 전통등은 마련한 특별전시에서 부산시민과 불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전통등 전시 및 각종 체험 공연이 마련되는 부산연등회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 까지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부산연등회는 5월 11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자비나눔 및 실무자 회의, 팔관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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