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전국 11개 사찰 어린이합창단 참여해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영산 스님)가 2월 25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5회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제’를 개최했다.

‘모여라, 부처님의 꿈동산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합창제에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 등 전국 11곳 사찰에서 활동하는 어린이합창단이 참여했다.

어린이합창단은 무진선원 무진선재단, 정법사 문수선음합창단, 관음사 선혜단이슬합창단, 약천사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 신제주불교대학 보리왓 보리수어린이합창단, 대광명사 슬기합창단, 서암정사 상림어린이합창단, 종문사 종소리어린이합창단, 황룡사 나모라어린이합창단, 혜원정사 혜원소년소녀합창단, 홍법사 동림소년소녀합창단이다.

합창은 개회 이후 환영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격려영상도 이어졌다. 공연은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단이 오프닝 무대로 시작했으며 무진선재단과 문수선음합창단 등 각 사찰에서 참여한 어린이들이 꾸미는 무대가 선보였다. 어린이들의 합창을 축하하며 가람청소년합창단도 참여해 공연했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 총재 지현 스님은 “아이들의 미소보다 더 고운 꽃은 없고 아이들의 음성보다 더 고운 소리는 없다. 그래서 아이들을 천진불이라 부른다. 새봄의 새싹보다 더 고운 희망을 노래하는 천진불의 합창은 하늘세계의 음악이며 부처님 나라의 소리”라며 “오늘 여러분은 분명 여기에서 희망 꽃을 피우고 기쁨의 미소를 나누게 될 것”이라 말했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장 영산 스님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기 까지 많은 분들의 수고가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아이들의 아름다운 화음과 율동을 마음껏 누리고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불 스님은 “그동안 격려하며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응원했다”며 “창립 이후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다. 특히 코로나 기간을 이겨내고 더욱 알차게 성장한 거 같아 마음이 흐뭇하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천진불어린이 연합합창제는 천진불과 가족이 함께 담아내는 따뜻하고 행복한 음성공양의 장이다. 부산에 희망과 활기를 전하며 널리 울려퍼질 것으로 기대하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영산 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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