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2000만원 전달

조계종 소청심사위원회가 천년을 세우다 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정성을 보탰다.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환풍 스님과 위원 스님들은 2월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 세우다’ 불사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과 소청심사위원인 도일·덕암·성구·자성·무안 스님,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기도도감 여진 스님이 배석했다.

이날 진우 스님은 “종단 불사에 소청심사위원회가 동참해줘 고맙다”며 “전국적으로 남산 경주 마애부처님에 대한 관심이 깊다. 올해 잘 준비하면 내년 초에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우 스님은 추운 날씨에도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법사 소임을 맡아 기도에 매진하고 있는 환풍 스님과 기도도감 여진 스님을 격려했다.

이에 환풍 스님은 “지난해 날이 좋을 땐 순례객들이 많이 찾아오셨는데, 요즘은 날이 추워진 탓에 (순례객들이) 조금 줄었다”며 “미래본부에서 열암곡을 찾는 어르신 불자들을 위해 스틱을 제공하는 등 안전에 많이 신경쓰고 있다. 많은 불자가 기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소청심사위원회는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중앙종회, 호계원 등 중앙종무기관 소속의 종무원, 본말사 주지에 대한 징계회부 기타 그 의사에 반하는 부당하거나 불이익한 행정처분에 대한 소청을 심사결정하는 기구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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