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권 사장, 책가방 보내기 사업
1억 5000만원 전달…13억원 누적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과 KB국민카드가 올해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책가방을 선물한다.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2월 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책가방 보내기’ 후원기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221개 기관, 예비초등학생 1812명에게 책가방과 보조가방, 학용품 세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 자리에는 아름다운행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과 문승철 KB국민카드 전무가 배석했다.

올해 12회를 맞은 ‘책가방 보내기’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동등한 출발선에서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책가방 선물세트를 지원하는 아름다운동행의 대표사업이다. 뜻에 공감한 KB국민카드는 2015년부터 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억원을 지원했고, 1만 8700여 명의 어린이가 수혜를 받았다.

이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올해도 소외계층을 위해 (기금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스님은 이어 “경쟁 위주 사회에서 아이들이 ‘이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타협·양보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아이들이 어리석은 생각을 멈추고 더불어 살아야 나 역시 잘산다는 것을 체득할 수 있도록 선명상 보급을 통한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창권 사장은 “KB국민카드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익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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