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예방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조지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에게 올해 봉행될 연등회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경찰의 지원을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2월 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호법부장 보운 스님이 배석했다.

진우 스님은 “서울경찰청과 종단은 종로구에 함께 위치한 만큼 상부상조하는 관계”라며 “올해도 큰 행사를 여럿 준비하고 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진행하는 연등회의 원만회향을 위해 바쁘시겠지만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한 “지난해 5월 봉행된 연등회에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고 외국인들도 상당수였다. 연등회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된 만큼 앞으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경찰의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연등회는 불자들뿐 아니라 서울시민, 외국인 등 모두가 즐기는 축제인 만큼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이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우 스님은 연등회에 이어 올해 가을 중으로 예정된 불교도 대법회에도 경찰의 도움을 당부했다. 이에 조 서울경찰청장은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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