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하는 종단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 ‘국제사이트’를 새 단장했다.

조계종 사회부 국제팀은 2월 5일 영·중·일 사이트를 동일하게 디자인해 통일성을 가미한 국제사이트를 공개했다.

국제팀에 따르면 기존 영문, 중문, 일문 세 언어 국제사이트는 디자인과 콘텐츠가 상이해 통일성이 없었다. 특히 영문사이트는 2011년에 오픈한 것으로, 기존 컴퓨터 환경에서 모바일 웹 환경으로 정보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옮겨감에 따라 현시대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국제팀은 2023년부터 방향을 구상, 전면 개편을 진행했다.

개편된 국제사이트는 기존 자료들을 재분류해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메인페이지에는 슬라이드 기능을 추가해 종단 주요 행사와 관련 기사,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뉴스레터 형식으로 변경된 e로터스랜턴을 홍보하기 위한 구독신청 게시판도 마련됐으며, 외국인들이 종단사찰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구본사와 해외사찰 지도도 제공한다.

사회부 국제팀은 “종단 공식 홈페이지로서 한국불교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더욱 쉽게 종단과 한국불교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국제사이트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