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설 선물 500개 지역 소외계층 위해 마련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가 설 명절을 앞두고 종로구의 소외계층을 위한 설 선물을 나누며 자비행을 실천했다. 조계사는 산하 공익법인 행복나눔가피봉사단(단장 김경숙)과 함께 2월 2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2024 행복한 설, 떡국 나눔’ 행사를 봉행했다.

조계사는 이날 종로구청이 추천한 17개 동 주민센터에 450개, 종로구 장애인 단체에 50개 총 500개의 설 선물(총액 3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설 선물은 쌀 4㎏, 떡국용 떡 1㎏, 복분자즙 1박스, 초코파이 1박스, 국수 등 먹거리 위주로 구성됐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 스님은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계층에게 소박하지만 따뜻한 선물을 자비의 마음으로 나누게 됐다. 이번 가피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서원했다.

김권기 종로구 부구청장은 “조계사와 가피봉사단에서 종로구의 소외계층을 위한 설 선물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 종로구청에서 필요한 분들께 선물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숙 가피봉사단장은 “많은 분들의 후원에 힘입어 이번 설에도 따뜻하고 행복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됐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모여 따뜻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계사 측 부주지 탄보 스님, 김경숙 가피봉사단 단장, 심재화 부단장, 홍순분 사무총장과 종로구청 측 김권기 종로구 부구청장 등 사부대중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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