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법륜사 대불보전서

태고종 총무원(원장 상진 스님)은 1월 30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전법사교육원 제16기 졸업식 및 제20기 전법사계 수계산림을 오전, 오후에 각각 봉행했다.

전법사교육원 제16기 졸업식은 교무부장 정안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졸업장 수여, 상장 수여, 격려사,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총 6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태고종은 전법사 대중을 구성원으로 하는 한국불교 유일의 대승교화 종단”이라면서 “전법사 여러분은 이러한 종단관을 깊이 새겨 승려와 신도 사이에 또 하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수행과 포교를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원장 재홍 스님은 축사에서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말씀도 ‘전법하라’는 것이었다”면서 “정법을 전하는 데 매진하는 것이야말로 그것이 종단발전과 종단의 위상을 제고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앙교임전법사회장 진화 전법사는 축사에서 “졸업 후에도 전법사 총회의 일원으로서 종단발전과 교육에 동참하시고 포교 일선에서도 든든한 몫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최우수상은 김점선(혜심)전법사가, 우수상은 이현주(광명) 전법사가, 모범상은 곽진일(태무), 황민서(혜륜) 전법사가 수상했다.

16기 졸업생 일동은 이날 총무원 종무행정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 원 상당의 모니터를 기증하기도 했다.

오후에 시작된 제20기 전법사계 수계산림은 전계아사리에 총무원장 상진 스님, 갈마아사리에 호법원장 혜일 스님, 교수아사리에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이 3화상으로 자리했으며 7증사로는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재경부원장 고담 스님, 교육원장 재홍 스님, 포교원장 법경 스님, 초심원장 금담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 종정예경실장 동허 스님이 증참했다.

전계아사리 상진 스님은 수계자들을 대상으로 십선계를 조목조목 설파하고 이를 지킬 지 여부를 물었고 수계자들은 장궤합장으로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수계자들은 하나하나 십선계를 지킬 것을 서원하면서 3사7증을 향해 큰 절로 3배를 올렸다.

이어 장궤합장한 수계자들에게 7증 계사들이 연비의식을 진행하며 전법사로 나서는 수계자들의 수행과 전법을 향한 장도를 격려했다.

십선계를 지킬 것을 다짐함으로써 계를 수지한 수계자들은 정대의식으로 전법사 가사를 착용하는 의식을 봉행했다. 전법사 계첩은 김점선(혜심) 전법사가 상진 스님으로부터 전법사 계첩을 대표로 수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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