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24교구 선운사 포교 원년의 해 선포, 포교활성화 나서
지역사회 협력 공동체와 사회적 기능 강화를 위한 활성화 사업 지원
1월 29일 교구종회서 전법위 구성 결의
운기당 성원대종사 42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조계종 24교구 선운사는 1월 29일 개최된 교구종회에서 전법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를 포교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조계종 24교구 선운사는 1월 29일 개최된 교구종회에서 전법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를 포교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전법위원회를 구성하고 갑진년 새해를 ‘포교 원년의 해’로 삼아 포교 활성화에 나섰다.

선운사는 1월 29일 선운사 성보박물관에서 불기 2568년 제1차 교구종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구 종회는 지역 인구 감소 및 기존 불자의 고령화로 인한 미래불교도 감소 현상을 직시함에 교구 권역을 중심으로 미래 포교의 초석을 다지는 방안을 마련하여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종지를 실행하기 위한 조계종 24교구 선운사 전법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이번에 출범한 조계종 24교구 전법위원회 구성원은 24교구내 도심사찰과 지역별 거점사찰, 본사 담당국장 스님들로 구성됐다.

이날 전격 출범한 24교구 전법위원회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을 위원장으로 중앙종회의원인 동국사 주지 재안스님과 고창 문수사 주지 태효스님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자문위원으로는 내장사 주지 대원스님, 부안 개암사 주지 종고스님, 부안 성황사 주지 무등스님, 군산 관음사 주지 도천스님, 임실 해월암 주지 보현스님을 위촉했다. 집행위원회는 선운사 포교국장 해봉스님, 홍보국장 상원사 주지 동산스님, 템플스테이 연수국장 송원스님, 군산 동국사 주지 재안스님, 부안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정읍 보림사 주지 종진스님, 광주 덕림사 주지 지현스님, 국제 포교사회장 고창 마하사 주지 정혜스님, 선운교육문화회관 관장 수찬스님으로 구성됐다. 사무국은 선운사 교무국장 성종스님과 김강 선운사 기획과장이 담당하게 된다.

집행위원회는 정기적으로 포교 방향을 논의 계획하여 모델을 제시하고 연대하여 활성화 방안을 실행할 소위원회를 겸직하게 된다.

이번에 출범한 전법위원회는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역량을 결집하여 공동체 중심이 되고,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며 ‘2024년 교구 활성화 사업 및 지원 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선운사 교구종회 모습
선운사 교구종회 모습

교구 종회 종료 후 가진 첫 번째 전법위원회에서는 지역 단위 현황과 역량분석에 의한 불교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교구 내 관련 브랜드 개발,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이와 관련 전문 인원 선정하여 교구 활성화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2024년 올해를 전법 포교 원년의 해로 삼아 교구도 포교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사와 말사, 교구 대중 모두 각각의 역할을 해나가는 방안을 찾고 교구 구성원들은 각자 소명과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우스님은 이어 “새해에는 다시 한번 포교 원력을 깊이 새기고 기한발도심(飢寒發道心)의 자세로 다 함께 정진해 나갈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교구종회에서 스님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교구종회에서 스님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디.

24교구 전법위원회는 본사인 선운사를 중심으로 광주 덕림사, 군산 동국사와 관음사, 정읍 내장사와 보림사, 고창 상원사, 부안 내소사, 임실 상이암과 해월암 등 지역 거점 사찰 주지 스님들과 선운사 템플스테이, 선운사 교육문화회관의 대표 스님, 국제포교사회장 정혜스님으로 구성됐다. 다음 전법위원회는 2월 26일 2시 선운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교구종회에서는 2024 예결산 심의, 본말사 성지순례건, 기타 교구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교구종회에 앞서 선운사 대웅보전에서는 운기당 성원대종사 42주기 추모재가 봉행됐다.
교구종회에 앞서 선운사 대웅보전에서는 운기당 성원대종사 42주기 추모재가 봉행됐다.

한편, 선운사는 대웅보전에서 운기당 성원대종사 제42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교무국장 성종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다례재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운기문도 혜산 스님을 비롯해 재곤 스님, 대우 스님, 법현 스님 등 교구 원로 스님들과 선운사 부주지 운천스님, 내장사 주지 대원스님,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 문수사 주지 태효 스님, 개암사 주지 종고 스님 등 본말사 대중 스님들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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