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상북면에 백미 100포 전달
다문화 가정과 독거노인들에 전달 예정

베트남 불자들의  수행처인 양산 해원사가 설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백미 100포를 기탁했다.
베트남 불자들의  수행처인 양산 해원사가 설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백미 100포를 기탁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불자들의 원력으로 지난해 10월 개원한 경남 양산 해원사 (주지 틱 느전프엉 스님)가 설 명절을 앞두고 백미 100포를 기탁했다.

1월 28일 해원사는 양산면 상북면 행정복지센터에 베트남 불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자비의 쌀 100포를 전달했다.

이날 양산시 상복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 백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의 베트남 불자들이 모은 쌀이다.

베트남 불자들이 모은 사랑의 백미를 전달하고 있는 해원사 주지 틱느전프엉 스님(사진 오른쪽) 안동진불사 정현스님, 정선화 상북면장 
베트남 불자들이 모은 사랑의 백미를 전달하고 있는 해원사 주지 틱느전프엉 스님(사진 오른쪽) 안동진불사 정현스님, 정선화 상북면장 

해원사 대웅보전앞에서 열린 백미 전달식에서 해원사 주지 틱느전프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에도 설 명절은 가장 큰 명절이다. 한국에 사는 베트남 불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 며 “작은 정성이지만 베트남 불자들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화 양산시 상북면장은 “해원사 주지스님과 베트남 불자들이 외로운 외국생활을 하면서도 한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00포를 기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며 “주지스님과 베트남 불자들의 마음을 새겨서 상북면 관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틱느전프엉 스님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불자들의 수행처이자 쉼터인 해원사 개원에 많은 도움을 준 안동 진불사 정현스님에게 약함을 든 아미타 부처님을 전달했다.

안동 진불사 정현스님은 “해원사 주지스님이 주신 부처님을 진불사에 모시도록 하겠다.” 며 “베트남 불자들이 한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은 다문화 가정, 독거어르신,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해 사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낙두 경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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