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원 예산 투입 태양광 정수시설 준공
1천여 교사와 학생들에 감로수 제공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과 사단법인 붓다가 베트남 1월 21일 베트남 닥락성 딘눕초•중학교 지하관정 태양광 정수시스템 식수대 준공식을 개최했다.

태고종전북종무원과 사)붓다가 주최•후원하고 끄므까르현 인민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준공식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및 사)붓다 이사장 진성 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 부원장 현진 스님, 윤금상 탑사 전국신도회장, 이재현 붓다 봉사단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과 이벰욍 닥락성 끄므까르현 인민위원회 부현장, 응웬뜨 끄르까므현 교육청 과장, 쩐쑤안웬 에이다읍 인민위원회 읍장, 황응이아왕딘눕 초•중학교 교장을 비롯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딘놉초•중학교 학생들의 전통춤과 노래의 축하공연으로 태고종 전북종무원과 (사)붓다 자원봉사자들을 환영했다.

황응이아왕 딘눕초•중학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태양광 정수시설을 지원해주신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 붓다봉사단, 마이산 탑사 등 관계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큰 선물을 받은 정수시설을 올바른 목적으로 보관하고 잘 사용할 것이며, 학생들이 깨끗한 정수 물을 마시며 건강히 공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베트남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천지의 은혜가 담겨 있는 깨끗한 물을 마시며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값진 정수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머나먼 닥락성까지 함께 동반한 붓다봉사단과 태고종 전북신도회 등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딘눕초•중학교 학생과 선생님, 지역 주민이 맑은 물을 드시고 늘 건강하시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고 축원했다.

식수대 준공식에서 진성스님(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현진스님이 활짝 웃고 있다
식수대 준공식에서 진성스님(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현진스님이 활짝 웃고 있다

마이산탑사 윤금상 전국신도회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베트남 끄므까르현 딘눕초•중학교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시고 계신 많은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1014명의 꿈나무들이 맑고 깨끗한 식수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학생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
베트남 학생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한국의 자원봉사자들은 베트남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고 선생님들에게는 한국 특산물은 홍삼과 인삼을 전달하며 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진안군 자원봉사센터는 즉석 사진찍어주기, 홍보용 손거울, 풍선 아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태양광 정수시스템은 3억만동(한화 약1800만원)의 예산으로 지하 98m의 암반수로 하루 1302리터(3000인분)의 물을 정수한다.

태양광 발전기는 3kw의 발전용량으로 태양광 발전으로 정수기를 가동하고 남은 전기는 판매도 할 수 있어 정수기 필터 등의 정수기 유지비용으로 충당하게 된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베트남 학생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현진스님
베트남 학생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현진스님
진성스님이 베트남 교사들에게 홍삼을 선물하고 있다
진성스님이 베트남 교사들에게 홍삼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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