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범어사 “전통문화유산 보존 및 가치 전할 것”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의 전통문화 계승의 가치에 함께 동참하는 문화재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오덕자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는 1월 25일 범어사에서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전달했다. 승무북과 삼고무북은 불교의례 가운데 사용되는 악기이다. 이번 기증물은 부산대학교 수업 당시 활용했으나 불교의례를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전달하게 됐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중정에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장을 마련했다.

오덕자 교수는 부산·경남무형문화재위원이며 2022년에 ‘제68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연구 부문에서 최우수상, ‘제65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2023년 2월에는 황조근정 훈장을 수상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2021년 박물관 신축 이후 불화, 불교의례 공예품과 서예, 한국화, 전통 장인의 작품 등 다양한 유물을 기증 받아 전시하고 있다. 앞으로 성보박물관은 기증 유물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기증전과 이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지 정오 스님은 “전통과 문화의 소중함을 아는 민족의 미래를 밝다. 전통 문화의 가치에 공감하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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