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범어사 사천왕문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1월 25일 천왕문 일원에서 불기 2568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과 부산의 안전을 기원하는 사천왕재를 봉행했다.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사천왕재에는 불자뿐 아니라 오고 가는 관광객 및 시민들이 함께 합장하며 안전한 부산과 행복한 새해 새출발을 기원했다. 사천왕재에는 주지 정오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으며 불공에 이어 주지 스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주지 정오 스님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천왕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또한 범어사 주지 소임을 맡아 새롭게 인사드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신도님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범어사의 위상을 다시금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여러분들께서도 한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범어사는 2010년 12월 방화로 소실 된 천왕문을 새롭게 불사한 후 매년 화재 예방과 부산시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사천왕재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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