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출가 에세이·법문집 2권
전국 350여 개 군법당에 교재 배치

군장병들에게 출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출가교재가 군법당 곳곳에 배치된다.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1월 23일 서울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에게 출가 홍보 교재 450세트와 포스터를 전달했다. 교재는 교육원이 최근 발간한 출가 에세이 ‘슬기로운 출가생활’과 출가법문집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등 2종이다. 책은 군장병들의 발심출가를 이끌기 위해 전국 군법당에 배치할 계획이다.

‘슬기로운 출가생활’은 10명의 스님이 들려주는 출가 이야기다. 진로를 고민하는 군장병들에게 출가가 다양한 삶의 방식 중 하나임을 소개하고, 출가의 길을 고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각 내용마다 QR코드를 넣어 교육원 유튜브 채널과 출가사이트를 통해 스님들의 생생한 출가 안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책에는 현역으로 활동 중인 육군 대위 비구니 균재 스님의 출가 생활이 공개돼 군장병들의 출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전망이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군복무 시절 불교를 접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나아가 출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은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이 불교와 출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350여 개 군법당에 책을 비치하겠다”며 “군 불교 활성화와 출가자 수 증가를 위해 교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이날 전달식에 배석한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주지 진오 스님에게 군장병 포교를 위한 금일봉을 쾌척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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