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돈관 스님 "자승 대종사 원력 이어가자"
신임이사 성행 스님, 이상훈 이사 등 각오 밝혀
원명·성행 스님 발전기금 각 5000만원 전달
종립학교 장애인시설 설치, 추경예산 등 승인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돈관 스님)가 1월 23일 동국대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새해 첫 이사회로 제353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장 돈관 스님을 비롯하여 원명, 덕문, 경우, 성행, 삼조 스님 등 승가이사들과 김이유, 송일호, 최진식, 이상훈 이사 등 13명 이사진 중 10명이 참석했다.

또 감사 도림, 법성 스님과 김대용 감사도 참석했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인사말로 “갑진년 청룡의 해 이사님들의 사찰과 가정에 좋은 기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지난해 자승 대종사님의 입적으로 시대의 큰 어른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자승 대종사께서 평소 얘기하신 전법의 크고 작은 일을 이어가자. 특히 동국대가 청년 전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신임이사로 선임된 성행 스님과 이상훈 이사가 참석해 인사를 건넸다. 성행 스님은 “불국사 문중 스님과 이사 스님들 그리고 학교 이사회 구성원과 함께 소통해가며 동국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훈 이사는 “동국대가 모교로 1984년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한지 40년이 된 해에 이사가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입학 당시 4년 장학생으로 들어왔는데 공교롭게 이사 임기도 4년이다. 학교에서 받은 것을 회향한다는 각오로 학교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사 성행 스님(의왕 청계사 주지)이 학교법인 동국대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사 성행 스님(의왕 청계사 주지)이 학교법인 동국대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교원 인사에 관한 사항 △법인 분과위원회 위원 위촉에 관한 사항 △2023회계연도 각급기관 추가경정예산(안) 승인에 관한 사항 등이 안건으로 다뤘으며 서울캠퍼스 93억원 증액, 와이즈캠퍼스 35억원 증액, 일산병원 78억원 감액 등 추가경정예산이 승인됐다.

또 종립 동대부고·동대부여고에 장애인시설 설치에 관한 사항과 동국대 의료원에 중증치료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사업안도 승인됐다.

이사 원명 스님(서울 봉은사 주지)이 학교법인 동국대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사 원명 스님(서울 봉은사 주지)이 학교법인 동국대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이사 원명 스님(서울 봉은사 주지)와 이사 성행 스님(의왕 청계사 주지)이 법인 발전기금 5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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