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천연발효빵 선보여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회

선운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운교육문화회관내 담마 베이커리 카페가 코로나19 사태 등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선운교육문화회관(관장 수찬 스님)은 1월 19일 담마베이커리 천연 발효빵 시식회를 개최했다.

점심기간과 저녁시간에 맞춰 2차례에 걸쳐 진행된 담마 베이커리 시식회는 에리카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과 담마베이커리 전소향 쉐프가 직접 제조한 다양한 종류의 빵과 음료를 시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담마 베이커리는 담마베이커리에서 직접 생산한 플레잉 베이글 등 10여종의 천연 발효빵을 선보였다. 이날 시식회에는 1,0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천연 발효빵을 맛보고 이날 준비한 700인분의 천연 발효빵이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었다.

시식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에리카 앙상블이 수준높은 연주를 선사했다. 바이올리스트 박주경, 첼리스트 방지성, 피아니스트 최한경으로 구성된 에리카 앙상블은 하이든의 ‘집시 트리오’, 브람스의 바이롤린 소타나 1번,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등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식회에는 선운사주지 경우스님, 내장사 주지 대원스님, 고창노인복지관장 해봉스님, 선운사 강주 혜수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불자들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선운교육문화회관장 수찬스님은 “그동인 코로나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에 담마 베이커리에서 천연 발효빵을 선보이면서 선운 교육문화회관이 활성화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시식회를 준비했다” 며 “선운교육문화회관이 고창의 교육문화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선운교육문화회관 관장 수찬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운교육문화회관 관장 수찬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소향 베이커리 쉐프는 “고창 지역의 불자들과 군민들의 건강을 위한 천연 발효빵을 선보이게 됐다,” 며 “예상밖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호응해 주셔서 힘을 내서 건강한 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운교육문화회관은 3층 법당을 선운사 고창포교당으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매일 새벽 6시 기도와 명상, 10시 예불 후 금강경 독송, 저녁 7시 기도와 참선, 음악명상 시간을 마련해 기도와 수행, 문화의 중심이 될수 있도록 정진하고 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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