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범어사 보재루, 부산 불자위한 추모법석 마련
생전 유지 ‘부처님 법 전합시다’ 실천 다짐

지난해 11월 29일 원적에 든 조계종 전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대종사의 49재 막재가 10월 16일 금정총림 범어사(주지직무대행 정오 스님) 보재루에서 봉행됐다.

자승대종사의 49재는 명종5타를 시작으로 △개식 △헌향 △헌다 △삼배 △추모곡 순으로 진행됐으며 극락왕생 발원과 ‘부처님법 전합시다’의 생전 유지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스님은 “오늘 함께해주신 범어사 소임자 스님, 율원·강원의 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산하법인과 신행단체에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부산의 불자님들과 사중 스님들이 함께 추모법석을 마련하고 마음을 더하는 것이 자승 스님께서 말씀하신 부처님 법 전하는 데 더 힘이 될 것 같아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떠나시기 며칠 전까지 대학생 전법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애를 많이 쓰셨다. 남아 있는 스님들이나 불자님들이 그분의 마지막 염원을 이어받아 전법 실천에 앞장서 불교의 미래를 밝히자”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지 직무대행 정오 스님, 금정학원 이사장 화랑 스님, 사중 소임 스님, 율원· 강원 스님과 범어사 신행단체 및 산하법인, BTN불교TV염불공양회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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