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명의 졸업생 배출

창원 정인사 불교대학이 2기 수료식을 봉행했다.
창원 정인사 불교대학이 2기 수료식을 봉행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정인사 부설 불교대학 (학장 원행스님)이 두 번째 수료식을 봉행했다.

1월 9일 창원 정인사 교육관 2층에서 봉행된 정인사 불교대학 수료식에는 정인사 주지 불교대학장 원행스님,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 진휴 스님, 일진 스님, 일맥 스님, 초원심 정인사 회장, 정명주 부회장, 금강심 부회장, 사회복지법인 금강 마산시니어클럽 박영원관장, 불교대학졸업생 및 가족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수료식은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내빈소개, 수료증 수여, 주지스님 축하인사말씀, 개근상 시상, 특별상시상,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 축사, 사홍서원, 단체사진, 회향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105명의 입학생 중 6개반 79명의 불자들이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원행스님은 보시반 수만화 보살 등 졸업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또 한번의 결석도 없이 수강한 원보과 보살 등 16명의 불자들에게는 개근상이 수여됐고 여월불자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정인사 불교대학은 1학기 16주 동안에는 불교입문, 부처님의 생애등의 기초교리 강의가 진행됐고 2학기에는 성철스님의 100일법문(중도) 강의와 금강경 강의가 진행됐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인사 불교대학 학장 원행스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인사 불교대학 학장 원행스님

정인사 불교대학 학장 원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정인사는 실천수행을 하는 절이다. 그동안 실천성을 뛰어나지만 교리적으로 조금 미약하다 생각했는데 불교대학이 생기고 나서 미진했던 부분이 해소가 됐다.”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운 만큼 수료식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정진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 “이왕 공부를 시작하신 김에 부처님 가르침을  잘 배워 우리 실생활에서도 참 왜 근심 걱정이 많이 생기는가 이 근심 걱정의 근본이 어딘가 그걸 잘 알아서 스스로 해소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은 축사를 통해 1982년 성철스님과 법정스님의 신년대담 내용을 소개하며 “성철스님께서는 불교보다도 더 나은 진리가 있다면 나는 언제든지 불교 옷을 벗고 새로운 그것을 입을 것이다고 말씀하셨지만 평생 불교의 옷을 입고 불교 종족으로 계시다가 이제 떠나셨으니까 스님께서는 불교 이상의 진리는 발견하지 못하셨다.”라며 “진리를 추구하려면 세속적인 일체의 명리는 다 버려야 한다. 만약 명리가 앞서면 진리는 세속적인 영리를 추구하는 도구가 되어버리니 문제가 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강조했다.

원택스님은 이어 “바로 오늘 불교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정인사가 우리들 한테는 큰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정인사 불교대학을 졸업하시는 학생 여러분들께 축하를 드리고 내년에 입학생들이 많이 입학해서 불교공부를 열심히 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낙두 경남지사장>

특별상을 수상한 여월불자(사진 왼쪽)
특별상을 수상한 여월불자(사진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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