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 예방서
3월 8~11일 행사 초대에 “참석 고려” 약속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 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진행된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이사장 견인 스님) 임원 예방에서 3월 8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세계비구니평화대회의 원만 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만남은 3월 8~11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세계불교비구니평화대회’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초청하고자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가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세계불교비구니평화대회는 2018년 4월 11~14일 한국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된바 있다. 

이사장 견인 스님은 진우 스님에게 초청장을 직접 전하며 “전 세계 18개 국가 비구니스님들이 한 곳에 모이는 국제적인 큰 행사”라고 소개하고 “특히 3월 8일 열리는 첫날 행사에서는 UN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공로자를 표창하는 만큼 총무원장 스님이 참석, 격려해 주면 비구니스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대만비구니협진회 스님들이 뜻깊은 일을 하고 여러 좋은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면서 “3월 8일 대만에서 열리는 행사도 원만히 회향하길 바란다. 실무진들과 논의해 참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정 조율 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 전국비구니회와 교류해온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전국비구니회와 대만 비구니스님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견인 스님은 대만에서 가져온 보이차와 각종 선물들을 전하며 마음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는 1997년 창립됐다. 2016년, 세계비구니협회 창립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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