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1월 8일 신년하례·시무식
원로회의, 종단 각급 기관장 참석해
​​​​​​​통알삼배, 단배식… 공로패 등 수여

 태고종은 1월 8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갑진년 신년하례법회 및 종단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봉행했다. 사진은 참석 대중이 상호 단배하는 모습. 
 태고종은 1월 8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갑진년 신년하례법회 및 종단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봉행했다. 사진은 참석 대중이 상호 단배하는 모습. 

태고종이 종도 간 화합과 협력을 통해 2024년 갑진년을 태고종의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월 8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갑진년 신년하례법회 및 종단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봉행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 및 시무식에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원로회의 의원 대은·지홍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 호법원장 혜일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 교육원장 재홍 스님, 초심원장 금담 스님, 불교문예원장 지허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 참석대중은 불법승 삼보에 신년하례를 올리는 의식인 통알삼배, 상호 단배를 진행하며 종단 발전과 국운융창을 기원했다.

상진 스님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상진 스님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종단 발전을 위해 종도들의 화합과 협력을 강조했다. 상진 스님은 “지난해 취임 이후 종도들을 직접 찾아뵈며 종단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며 “순시를 하며 종도들께 서로 화합해 새로운 태고종을 만들자고 당부한 바 있다. 태고종도가 한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 최선을 다하면 종단의 위상은 상승일로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스님은 “현 집행부가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모자란 부분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은 누구든 애종심으로 경책해달라”며 “다만, 종단의 종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을 외부에 알리는 것은 스스로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면 태고종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진 스님은 종도들의 변화도 강조했다. 스님은 “저부터 종단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 종도 여러분도 종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2024년 갑진년은 태고종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한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태고종은 1월 8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갑진년 신년하례법회 및 종단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봉행했다.
태고종은 1월 8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갑진년 신년하례법회 및 종단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봉행했다.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지난 집행부가 안정을 기할 수 있었던 것은 현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기여와 노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더 이상 종단을 욕보이는 음해세력이 나올 수 없도록 하자”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시각 스님은 “현 집행부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종도들이 나서서 환경을 조성해주면 희망과 용기가 백배한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법원장 혜일 스님도 신년사를 통해 “종도들 모두가 뜻을 모아화합과 전진의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회 참석 대중들은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이 대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국운융창과 불교중흥을 발원했다. 대중들은 “수 갈래 샛강들이 하나로 모여 큰 강을 이루듯 협력과 상생으로 공생의 세상을 이루게 하시고, 국운이 날로 융창하여 자비와 광명의 불국토를 이루게 해달라”고 부처님 전에 기원했다.

한편, 상진 스님은 이날 신년법회에서 종단발전에 기여한 종도들에게 공로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공로패는 △신덕 스님(충북교구 문화국장) △일효 스님(청련사 교무보) △원광 스님(용불사 주지) △월타 스님(관음사 주지) △승원 스님(자은정사 주지) 등 15명이 수상했으며, 표창장은 △정수 스님(인천교구 총무국장) △지근 스님(무심사 주지) △해정 스님(국사암 주지) △무불 스님(청룡사 주지) △무견 스님(기린사 주지) △심일 스님(광주전남 총무국장) △명휴 스님(광주전남 재무국장) △정관 스님(관음사 주지) 등 37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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