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신도 대표 신년하례서
“청년 전법 구체적 접근” 강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 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 임원을 비롯한 지역 신도대표들의 신년하례에서 다양한 신년 활동을 약속했다. 군포교와 종교편향 문제 등에 대한 계획을 직접 밝히며 전법 포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진우 스님은 먼저 대표들에게 새해인사를 건냈다. 스님은 “신도들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명실상부 종단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잘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올해는 국민정신건강을 위해 종단 차원에서 연구 중인 ‘K-명상’이 널리 퍼져 정신적 안정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끊임 없이 부처님 말씀을 되새겨 전법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날 진우 스님은 박대섭 예비역장성불자회장의 군포교 관심 요청에 청년을 아우르는 군포교에 전략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진우 스님은 “최근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스님과 소통하고 구체적으로 장병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군포교 전담 TF팀을 구성키로 했다”면서 “올해는 군에서 진행되는 수계법회에도 직접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지난해 불거진 공직자 인사 종교편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차담하며 종교편향 의도가 없었음을 확인했다. 소통 미흡으로 발생한 일로, 불자 인사 관련해 대통령실 불자회 등과 소통한다면  더 이상 인사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하례에는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해 안병권 제6교구 마곡사 신도회장, 장세철 제9교구 동화사 신도회장, 김남명 제25교구 봉선사 신도회장, 남창현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장, 박대성 예비역장성불자회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정광진 한구불교예술문화총연합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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