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태원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 명 타종식 봉행

새해맞이 타종을 하는 도선사 주지 태원 스님과 김학규 신도회장.
새해맞이 타종을 하는 도선사 주지 태원 스님과 김학규 신도회장.

서울 삼각산 도선사 사부대중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중생의 안녕을 위한 수행정진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도선사(주지 태원 스님)는 1월 1일 오전 6시 50분 경내 범종각에서 새해 해맞이 타종식을 봉행했다. 도선사가 운영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 혜명과 번동5단지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주최한 타종식에는 주지 태원 스님과 김학규 신도회장 등 1000여 대중이 참여했다.

주지 태원 스님은 인사말에서 “도선사 사부대중은 지나간 계묘년 한 해를 참회하고, 새롭게 밝아오는 갑진년 한 해를 서원하고자 부처님 도량에 모였다”며 “이 시각부터는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앞선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 “매 순간순간 충실하게 사는 삶이야 말로 행복이 깃드는 삶이며, 나와 우리 가족, 이웃을 위한 삶”이라고 강조한 뒤 “여러분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존재하는 증오와 원망이 있다면 이 순간 모든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김학규 신도회장과 박혜정 혜명보육원 원장은 각각 발원문과 서원문을 대표로 낭독하고, 대중은 범종각에서 타종을 하며 새해 첫 날을 기념했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12지신상 앞에 붙이는 소원지 쓰기가 진행됐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