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과천 지역 학생 가족
‘마음을 더하는 스쿨’ 개최

천년고찰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가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더스쿨-더불어 숲학교’를 열고 마음치유와 함께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계사는 2023년 12월 23일 경내 설법전에서 안양 및 과천지역 초중고교 학생 및 학부모와 함께 마음을 치유하며 가족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은 “최근 학교현장에서 학생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예방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경기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협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인성교육으로는 사찰이 최적의 공간”이라며 “사찰 중심으로 형성된 대체로운 전통문화체험과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프로그램으로 총소년들의 자아실현과 인성함양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청계사 ‘마더스쿨-더불어 숲학교’는 12월 3일 시작해 이날 마지막인 4회차를 맞이했다. 4그동안 1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고아영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인성을 강조하며 “인성교육,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관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홍은지 학생은 “엄마랑 같이 눈마주치면서 소통하니 마음에 감동이 일었다”면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계사는 2024년에도 ‘진정한 참나’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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