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조계종 총무원 시무식서 올해 사업 강조

1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
1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새해를 맞아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교역직·일반직 종무원들에게 ‘발고여락(拔苦與樂)’의 자세로 종무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진우 스님은 1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불기 2568(2024)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서 이 같은 인사말을 전했다. 스님은 제37대 집행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년을세우다’의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진우 스님은 △선명상 프로그램 보급 △명상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국제 선명상대회 개최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방안 확정 △2024 대한민국 불교도 대법회 등 올해 주요 사업을 언급한 뒤 “미래본부를 비롯한 각 부서가 종단의 사회적 회향을 위한 정진에 적극 동참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현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더불어 스님은 올해 종단 개혁 3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을 ‘30년의 현대화 성과를 계승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기틀을 세워나가는 불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불교문화유산 전승과 국민 향유를 돕는 제도 개선, 국립공원 내 사찰의 공익적 가치 인정 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각원, 부서에서 준비하는 사업 모두 사부대중과 국민 나아가 중생의 삶을 평안하게 한다는 발고여락의 자세로 진행한다면 한국불교 중흥은 우리 앞에 열릴 것”이라며 “늘 수행하는 마음으로 종무에 진력해 세상을 비추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무식에선 교육원장 범해 스님과 포교원장 선업 스님도 종무원에게 새해맞이 덕담을 전했다. 범해 스님은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가 되도록 다함께 진력하자”고 말했으며, 선업 스님은 “전법·포교 가장 일선에 있는 포교원이 더 파이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무식 참석 대중은 종무원조합 김동욱 종무원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한국불교 중흥의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처님 법 온전히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 교유구언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에게 신년하례를 올리는 사부대중.
총무원장 진우 스님, 교유구언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에게 신년하례를 올리는 사부대중.
교역직 스님과 일반직 종무원들의 신년하례.
교역직 스님과 일반직 종무원들의 신년하례.
대표로 발원문을 낭독하는 종무원과 사부대중.
대표로 발원문을 낭독하는 종무원과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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