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2월 28일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종무식

“신심과 사명감 가져달라” 당부해
재무부 국고지원TF 최우수 종무상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한해 마무리를 하며 감사와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한해 마무리를 하며 감사와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전법·포교에 있어 우리 종무원들은 최일선의 첨병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명감을 종무원들께서 가져주길 바랍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이 2023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종무원들에게 당부한 것은 신심과 사명감이었다.

1228일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산하기관 종무식에서 진우 스님은 교역직 스님들에겐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종무원들에게 불법홍포의 포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부실장·국장단스님과 재가종무원들을 호명하며, “어느 해보다 열심히 소임에 임해줬다. 종단 행정의 버팀목이 돼 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 한해 많은 성과가 있었다. 우리 종단이 그동안 숙원이었던 여러 사업들이 성과를 이뤄냈고, 또한 하나하나 성취돼 가고 있다고 밝힌 스님은 내년에도 종단의 숙원 사업들이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이 사회적 경쟁에서 이겨서 이익을 얻으려는 집단은 아니다. 우리는 부처님 법을 모든 사람들에게 잘 전달해서 일체 중생이 모두가 깨달음을 이루고 또 일체의 고난과 고통, 번뇌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목적이라며 교역직 스님들은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절대 잃지 않아야 하겠고, 종단 종무원들은 포교사로서 사명감, 신심을 더욱 길러서 불법홍포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연기법과 인과법 잘 살피면 자리이타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잘 돼야 종단이 잘 되고, 종단이 잘 돼야 불법홍포가 잘 되어 평화가 이뤄진다. 세계의 평화가 우리로부터 시작된다는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금년에 고생하셨고, 내년을 새롭게 맞이해 흔들림없이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포교는 수행이고, 수행이 포교라는 마음으로 한해를 살았다. 부처님 법을 전해야 한다는 그 사명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종무식에서는 우수 종무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최우수 종무상에는 재무부 국고지원TF, 우수 종무상에는 승려복지회팀, 대외협력팀, 문화부 문화재팀, 미래본부 미래팀이 수상했다, 산하기관 우수종무상에는 불교문화재연구소가, 특별상에는 인도도보순례 TF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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