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사회복지 원각 찾아
전 직원 동참으로 훈훈함 더해

조계종 교육원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배식봉사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은 12월 27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 인근 노인무료급식소 사회복지원각을 찾아 점심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배식봉사에는 교육원장 범해 스님과 사회복지원각 대표 원경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 교육부장 덕림 스님, 불학연구소장 법정 스님, 연수국장 선호 스님, 사무국장 일오 스님, 교역직 스님, 일반직 종무원 등 교육원 전 직원이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우리 종단에는 어두운 곳에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스님들 많이 있다”며 “(사회복지원각 대표) 원경 스님도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심정으로 어르신들을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스님은 이어 “교육원도 전 직원이 함께하는 배식봉사로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전할 수 있어 보람된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원각 대표 원경 스님은 “따뜻한 마음을 함께해준 범해 스님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어르신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어르신들이 춥고 배고프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 힘찬 새해를 시작하자”고 밝혔다.

이날 원각과 교육원은 미역국, 계란찜, 김치, 멸치볶음 등으로 구성된 300인분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또 후식으로 홍시와 두유를 선물했다.

배식을 받은 양모 할아버지는 "스님들께서 365일 따뜻한 점심을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추운 날엔 따뜻한 겉옷과 바지를 선물해주고, 밥도 챙겨주시는 사회복지원각이 있어 힘이 난다"고 전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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