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300여 포교사 동참
12대 활동 앞장선 포교사 시상
강민구 13대 지역단장 취임식도

서울지역 포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해 전법 원력을 다짐하는 법석을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사단 서울지역단은 12월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불기 2567년 서울지역단 포교 전진대회 및 제12·13대 지역단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원장이자 포교사단 총재 선업 스님, 신도국장 자경 스님, 김영석 포교단장, 서울지역단 포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 올 한해 활동을 살피고 앞으로의 포교활동을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치사를 통해 “포교이라는 횃불을 들고 현장에서 구석구석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법의 뜻을 옮기자”고 강조했다. 포교원의 슬로건인 ‘GO 전법’을 설명한 스님은 “포교가 곧 수행, 수행이 곧 포교임을 잊지 말고 지금 행하고, 바로 전하고, 함께 누리자”고 당부했다.

김영석 포교사단장은 “서울 지역단은 종단 사업에서도 주요 역할을 하는 중심 지역단”이라고 강조하면서 “올 한해 큰 공덕을 지었다”고 단원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탈종교시대, 포교사로서의 역할이 굉장이 중요하다”면서 “서울지역단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들과 단원들이 단합해 열정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영석 단장은 서울지역단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서정각 서울지역단장은 2년을 되돌아보며 서울지역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 단장은 “2년간 믿고 함께해준 포교사들 덕분에 마무리가 평온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떠한 댓가도 바라지 않고 역량을 다하는 포교사로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유실천운동본부 서울지회장이기도 한 서정각 단장은 이어 새터민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 한해 적극적인 활동을 한 포교사들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이어졌다. 포교사단 총재상은 안숙남 포교사에게, 디지털불교대학장상은 하용수 포교사에게 돌아갔다. 포교사단장상은 박성영·안진현·박남희 포교사가 받았다. 서우석, 박승원, 김응태 포교사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전법대회에서는 제12·13대 지역단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포교사단기를 전해 받은 강민구 13대 서울지역단장은 “전법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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